김민석, 민주당 경기·서울 경선 1위…정청래에 0.4%p 차 승리

1207표 차이, 내일 전당대회 판세가 뒤집힌다

· 김민석 46.7%로 경기·서울 합산 1위
· 정청래와 표 차는 단 1207표(0.4%p)
· 8·17 전당대회 본투표가 최종 분수령

경기·서울 합산 46.7% — 김민석, 정청래 0.4%p 차로 제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후보가 8·17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경기·서울 순회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경기와 서울 지역 순회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김민석 후보가 14만8245표(46.7%)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위는 정청래 후보로 14만7038표(46.3%)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표 차는 1207표, 득표율 격차로는 0.4%포인트에 불과하다. 송영길 후보는 2만2410표(7.1%)로 3위에 머물렀다.

후보별 경기·서울 경선 득표 현황

항목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득표 수 148,245표 147,038표 22,410표
득표율 46.7% 46.3% 7.1%
순위 1위 2위 3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 경기 경선

이날 경기 순회경선은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경기 합동연설회’를 거쳐 진행됐다. 김민석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견 발표를 마치고 현장 투표에 나섰으며, 뒤이어 서울 경선 결과가 합산돼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경기·서울은 민주당 전체 당원 규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권역으로, 두 지역의 경선 결과는 전당대회 본투표 판세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

1207표 차이가 갖는 무게

경기·서울 합산 유효투표 총수는 31만7693표다. 1207표 차이는 전체의 0.38%에 해당한다. 순회경선 단계에서 이처럼 박빙 구도가 형성된 것은 17일 전당대회 본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변수다.

순회경선은 전당대회 본투표 결과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가 아니라, 당심의 방향을 점검하는 성격을 함께 갖는다. 1207표라는 수치 자체보다, 두 후보가 46%대에서 사실상 동률에 가까운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 전당대회를 앞둔 경쟁 구도의 핵심으로 읽힌다.

송영길 후보, 7%대로 3위 유지

송영길 후보는 2만2410표로 7.1%를 기록했다. 상위 두 후보가 46% 안팎에서 맞붙는 가운데, 송 후보의 지지층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에 따라 본투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는 전당대회 방식과 투표 구조에 따라 달라지는 변수로, 현 단계에서 단정짓기는 어렵다.

8·17 전당대회 — 최종 당대표 선출까지

민주당은 17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한다. 경기·서울 경선 결과는 누적 순회경선 흐름의 일부로, 전당대회 본투표와 합산되거나 별도로 반영되는 방식에 따라 최종 결과가 결정된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을 둘러싼 당내 기류도 전당대회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배경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 교체 시기와 맞물려, 야당 내부의 노선 경쟁이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지가 당분간 정치권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야권 내부에서도 이미 노선을 둘러싼 공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전당대회 결과가 전반적인 야권 지형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된다.

결과 확정의 분수령, 17일 본투표

경기·서울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0.4%포인트 차 우위를 확인했지만, 이 수치가 최종 당선으로 이어질지는 17일 본투표 결과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다. 1207표 차이는 유동적이며, 민주당 선관위의 최종 집계 발표가 나올 때까지 당대표 경선 결과는 미확정 상태다.

출처: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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